천안이 ‘흥’ 났네

  • 동아일보

261개 팀 6000명 춤경연… 10일까지 ‘흥타령축제’

춤을 주제로 한 천안흥타령축제가 10일까지 충남 천안공설운동장 삼거리공원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진 제공 천안시
춤을 주제로 한 천안흥타령축제가 10일까지 충남 천안공설운동장 삼거리공원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진 제공 천안시
춤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지역축제인 ‘2010 천안 흥타령축제’가 5일 개막돼 10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과 천안역 광장, 종합운동장, 독립기념관 등지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러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터키 핀란드 등 전 세계 21개국이 35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국제민속춤 경연을 벌인다.

행사의 백미는 뭐라 해도 춤 경연. 종합운동장 등 4곳에서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로 나뉘어 261개 팀 총 60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8∼10일에는 ‘2010 천안 e스포츠문화축제’가 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전국 오픈리그와 천안시민이 참가하는 e-천안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매일 오후 3시, 7시 두 차례 천안삼거리공원 무대에서는 마당극 ‘능소전’이 공연되고 오후 8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시끌벅적 댄스파티’가 이어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천안흥타령 쌀, 아우내 오이, 거봉포도, 하늘그린 배, 오미자 등 지역 농특산물 30여 종도 시중보다 10% 저렴하게 판매된다.

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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