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서면교차로-동래 역사에 문화시설을”

  • Array
  • 입력 2010년 10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대학생들 건축아이디어 톡톡튀네

부산 서면 교차로 공중에 문화공연을 볼수 있는 투명구조의 다목적 문화시설을 설치하자는 내용의 부경 대학생 현준섭 씨 등 3명의 작품 ‘iConism’. 사진 제공 부경대
부산 서면 교차로 공중에 문화공연을 볼수 있는 투명구조의 다목적 문화시설을 설치하자는 내용의 부경 대학생 현준섭 씨 등 3명의 작품 ‘iConism’. 사진 제공 부경대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부산 도심에 톡톡 튀고 상징성이 있는 건물을 세우자는 아이디어로 유명 건축 공모전에서 큰 상을 받았다.

건축전서 금상-대상 수상

부경대 건축공학전공 현준섭(29), 최우재(25), 한송이 씨(21)는 서면교차로에 지상과 공중을 잇는 다목적 문화시설인 ‘iConism(Interactive Connect in Seo myeon)’을 설치하자는 작품으로 제13회 강구조 건축설계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았다. 구조물 아래로 차가 다닐 수 있어 교통흐름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단절된 서면 교차로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 서면교차로 공중에 떠 있는 2층 높이 구조물은 지상, 공중 사방에서 문화공연을 볼 수 있고 투명해 상업시설이 밀집된 서면에 문화연결 통로 기능 및 제3의 문화공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같은 학과 김미진 씨(25) 등 3명도 부산 덕천IC 공중에 문화예술센터를 설계한 작품 ‘The Urban Harmony Tree’로 같은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았다.

동서대 환경디자인 전공 4학년 김지혜 씨는 제10회 부산건축문화제 실내건축대전에 ‘DONGNAESTAY’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부산의 오랜 중심인 동래에 머물다’라는 주제로 동래 역사(驛舍)를 단순 교통 기능에서 벗어난 교통, 상업, 관광안내, 숙박,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증축하자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