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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고층빌딩 화재 주변 ‘전쟁터’ 방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1 21:01
2015년 5월 21일 21시 01분
입력
2010-10-01 15:32
2010년 10월 1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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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탄 건물서 불붙은 패널 하늘에서 '우수수'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발생한 고층빌딩 화재현장 주변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해운대 동백섬 앞에 자리하며 최고급 주거지 가운데 한곳으로 주목받았던 이곳은 화재를 진화하려고 몰려든 소방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고, 하늘에도 소방헬기가 쉴 새 없이 물을 쏟아 부었다.
황금색을 자랑하던 빌딩은 'V'자 모양으로 검게 타올랐고, 건물에서는 불붙은 '알루미늄 패널'이 구경꾼들 머리 위로 떨어져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몰려나와 확산되는 불길을 쳐다보며 발을 굴렀으며, 가족의 안부를 묻는 전화로 휴대전화가 불통이 되기도 했다.
한편 해운대를 대표하는 지역에서 화재가 나자 인근에서 초고층 빌딩을 짓는 건설사들도 함께 긴장하는 모습이다.
화재 현장에서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에서 80층과 78층짜리 초고층 주거용 건물을 건축 중인 건설사들은 이번 화재로 고층건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분양 차질 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인근 공사장 관계자는 "불이 난 건물과 우리 건물은 공법 자체가 달라서 전혀 문제 될 소지가 없다."라며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지만, 또 다른 건설사는 즉각 안전문제에 관한 보도자료를 내며 불안감 확산을 막으려 애쓰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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