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시립중앙아트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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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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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립 중앙아트홀이 우여곡절 끝에 최근 개관했다. 포항시 북구 덕산동 옛 시민회관 터에 61억 원을 들여 새로 지은 시립중앙아트홀(사진)은 3880m²(약 1170평)에 4층 규모로 공연장(270석)과 전시실(280m²), 주차장 등을 갖췄다.

중앙아트홀은 2001년 12월 옛 시민회관을 철거한 뒤 용지 매각을 하려고 했으나 팔리지 않아 수년 동안 표류했다. 결국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자는 시민 의견에 따라 아트홀을 건립한 것이다.

시립연극단은 다음 달 3∼7일 ‘옥단어’(연출 김삼일)를 개관 기념으로 무대에 올린다. 일제강점기에 물장사를 했던 실존인물의 삶의 통해 시대의 아픔을 그린 작품이다. 또 다음 달 26일까지는 조각 등 미술인 8명이 마련하는 전시회 ‘물고기 하늘을 날다’가 열린다. 포항시 윤영란 문화예술과장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 문화예술 공간을 시내에 마련한 만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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