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가 27일 오후 5시 인터넷 예매 18초 만에, 폐막작인 ‘카멜리아’는 3분58초 만에 각각 매진됐다. 개·폐막작 모두 최단 시간 기록이다.
PIFF조직위원회는 “지난해까지는 좌석 확보를 한 뒤 결제를 해야 예매가 끝났지만 올해부터는 좌석 확보만으로 예매상황이 종료되는 것으로 매진 기준을 바꿨기 때문에 예매시간이 대폭 단축됐다”고 28일 밝혔다. ‘산사나무 아래’는 영화 ‘붉은 수수밭’, ‘황후화’ 등으로 잘 알려진 홍콩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수작. 중국 문화혁명 당시 청춘남녀가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을 이어가는 내용을 담았다.
폐막작은 한국 장준환 감독과 일본 유키사다 이사오(行定勳) 감독, 태국 위싯 사사나띠엥 감독이 부산을 소재로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사랑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각각 조명했다. 개·폐막작 예매를 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당일 오후 4시부터 현장에서 각각 300장을 판매한다. 일반작은 29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과 GS25 편의점 내 ATM, 부산은행 창구나 폰뱅킹 등으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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