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집]스포츠 - 축제의 즐거운 만남… 사상 첫 문화 체전 기대하세요

동아일보 입력 2010-09-29 03:00수정 2010-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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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진주시 전국체전 D-7일… 통영예술제 등 28개 축제 체전기간 맞춰 잇단 팡파르
제 91회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등이 열릴 경남 진주시 문산읍 진주종합경기장 전경. 사진제공 경남도
《‘준비는 끝났다. 성화 점화만 남았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남도와 주(主)개최지인 진주시는 전국 및 해외에서 찾아올 손님을 맞기 위해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 전역에는 각종 현수막과 축하 광고탑 등이 체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전국체전을 밝힐 성화는 30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과 김해 구지봉에서 동시 채화된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하나 되어 다시 뛰자, 경남에서 세계로’다.》
○ 18개 시군에서 경기

경남도는 이달 초 전국체전준비기획단 사무실을 창원에서 진주종합경기장으로 아예 옮겼다. 현장 근무체제를 통해 성공 대회를 준비하려는 것. 이어 서만근 행정부지사 주재로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를 갖고 마무리 점검을 했다.

44개 종목 임원, 선수 2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체전은 진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해 18개 시군 63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분산 개최를 통해 각 지역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심’도 보여주려는 의도다. 경기 선수, 임원이 197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남이 1824명, 서울이 1770명 등이다. 제주는 602명으로 가장 적다.

개폐회식이 열릴 진주종합경기장은 1810억 원을 들여 새로 지었다. 주경기장은 소망등을 나타내는 유등 모양 지붕막과 전통문화인 상모돌리기를 표현하는 구조로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듯한 웅장함을 자랑한다. 진주남가람체육공원 테니스장과 김해하키 및 카누경기장, 의령 궁도장 등도 신설한 경기장이다. 경남도와 경남체육회는 경기장에 대한 공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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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전 표방

김종호 전국체전준비단장은 “이번 체전은 사상 처음으로 지역축제와 스포츠를 접목한 문화체전으로 만들 것”이라며 “경남지역 시군 축제 일정을 체전 기간에 맞춰 조정했다”고 말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개천예술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별도 기사 참조)가 체전 기간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0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과 제118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2010 진주실크박람회도 진주에서 열린다.

남해 이충무공노량해전승첩제, 양산 삽량문화축전, 김해 예술제, 산청 남명선비문화축제, 하동 토지문학제, 함양 물레방아골축제, 창녕 화왕산 갈대제, 합천 대야문화제 등도 마찬가지다. 통영 예술제, 통영 음식맛자랑대회, 의령 한지·장풍·병풍축제, 함안 전국승마대회, 고성 소가야 달빛사냥 문화예술공연, 거창 대학연극제도 이 기간 막을 올린다. 28개 축제가 경남 일원에서 일제히 열려 방문객 눈을 즐겁게 한다.

○ 성화 봉송과 개폐회식

성화는 30일 오후 6시 경남도청 앞 광장에서 마니산 불과 구지봉 불 합화식(合火式)을 갖고 하룻밤을 묵는다. 다음 날인 10월 1일 오전 11시 창원 도청광장을 출발한 성화는 김해∼양산∼밀양∼창녕∼함안∼의령∼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남해(뱃길)∼거제∼통영∼고성∼사천∼진주에 도착한다. 전체 성화봉송 노선은 736.8km, 91개 구간으로 주자 748명과 차량 22대, 선박 1척이 동원된다.

개회식 성화를 점화하기 직전 진주종합경기장 내 5개 구간을 릴레이할 특별봉송 주자로 5개조 10명을 정했다. 다문화, 다자녀 가구와 문화, 경제 분야에서 경남을 빛낸 인물, 체육 꿈나무,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다. 그러나 최종 주자는 아직 베일에 가려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사상 처음 우승을 차지한 U-17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선수 중 경남 출신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렇다면 창원명서초등, 함안함성중을 거쳐 함안대산고에 재학 중인 이번 대회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 여민지 선수가 유력하다. 대표팀이 단체 입장하는 모양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개회식은 10월 6일 오후 5시 15분부터 7시 40분까지 사전행사, 식전행사, 공식행사, 주제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폐회식은 10월 12일 오후 5시 35분부터 150분 동안 식전, 공식, 식후행사 및 화합공연으로 마련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시가지 주요 관문에 홍보 꽃탑과 아치 등 전국체전 홍보물을 설치하고 체전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안할 뿐 아니라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체전이 되도록 정성들여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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