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송/영화 속 장기기증 왜곡 묘사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03:00수정 2010-09-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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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라는 영화가 인기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1999년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 매매는 근절됐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미친 외과의사가 적출한 장기와 마약중독자의 장기가 매매되는 장면이 나온다. 아이들의 장기는 쓰지 못한다는 그릇된 정보까지 전한다. 올해 4월 28일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통과로 추정 뇌사자 신고 의무제, 뇌사자 장기 기증 절차의 간소화, 장기구득 기관의 지정 등 뇌사자 장기 기증 활성화의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

우리는 기증 동의 순간부터 모든 과정에 뇌사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며칠이고 잠도 거의 자지 않고 그들의 곁을 지킨다. 영화에서 장기 이식에 대한 잘못된 묘사가 아직 뇌사의 의미조차 잘 모르고, 장기 기증에 인색한 대중에게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 송 한국장기기증원 장기구득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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