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스파힐스 골프장 확장사업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전주지검 특수부는 조만간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골프장을 압수수색하고 사건 관련자들로부터 최 전 교육감이 사업에 깊숙이 관련돼 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스파힐스 골프장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골프장 인근 시유지와 도교육청 땅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며 최 전 교육감 등에게 2억∼3억 원대 금품을 전달하고 청탁한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9일과 10일 전주대 최모 교수와 전북대 백모 교수 등 2명을 조사했다. 최 교수 등은 로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