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포커스]울산,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동아일보 입력 2010-09-14 03:00수정 2010-09-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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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간절곶 등 인기… 지자체 행정지원 강화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이 울산 동구 방어동 슬도에서 촬영되고 있다. 다음 달 2일 첫 회가 방영될 이 드라마의 주 무대는 울산이다. 사진 제공 MBC
최근 울산에서 영화와 드라마가 잇달아 촬영되고 있다. 울산시와 각 구군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13일 현재 울산에서는 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와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이 촬영되고 있다. ‘고래를…’은 불치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여동생에게 마지막으로 고래를 보여주기 위해 전북 남원에서 울산으로 자전거 여행을 하는 오누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영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지빈 이슬기 이문식 등이 출연한다. ‘욕망의…’는 울산이 고향인 재벌 집안이 후계자 문제로 갈등을 겪다 사랑으로 이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MBC의 새 주말드라마. 유승호 서우 이순재 백일섭 신은경 조민기 등이 연기를 펼치며 다음 달 2일 첫 회가 방영된다.

이 영화와 드라마는 모두 울산이 배경이다. 특히 ‘고래의 고장’인 울산 장생포는 이야기를 시작하거나 정리하는 장소로 등장한다. 장생포는 ‘고래를…’에서 오누이가 고래를 보려고 찾아가는 목적지로, ‘욕망의…’에서는 기업 회장인 김태진(이순재)과 친구 윤상훈(백일섭)의 고향이자 여주인공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한반도 해변에서 1월 1일 일출이 가장 빠른 울주군 간절곶도 주요 촬영지다. 간절곶은 ‘고래를…’에서는 시력을 잃어가는 동생을 위해 오빠가 소원을 비는 장소로, ‘욕망의…’에서는 윤 회장의 별장이 위치한 곳으로 나온다. ‘고래를…’에서 오누이는 태화강과 십리대밭, 정자와 주전해변, 선암 호수공원, 반구대 암각화 등 울산의 명소를 자전거로 누빈다. ‘욕망의…’는 울산공단과 진하해수욕장, 대왕암 공원, 영남 알프스를 비롯해 ‘울산 12경’으로 꼽히는 유명 관광지를 화면에 담아 전국의 안방 시청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남구청은 ‘고래를…’에 촬영 장소 협조는 물론 영화제작비 2억 원을 지원한다. 울주군은 간절곶에 ‘욕망의…’ 오픈세트 용지 5530m²(약 1600평)를 제공하는 한편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MBC와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픈세트 건립비 30억 원을 지원한다. 울산지방경찰청과 울산소방본부 등도 영화와 드라마 촬영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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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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