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고순자/걸어서 10분 거리를 택시로 등하교하는 학생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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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바로 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등하교 하는 학생을 자주 마주친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 10분 거리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택시를 타고 등하교 하는 걸 목격한다. 가까운 거리지만 택시비는 4000원이다. 요즘 지역경제가 좋지 않아 모두 어려운 처지다. 나 역시 고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어 그런 행동들이 곱게 보이지 않는다.

고등학생이면 한창 건강한 나이인데 급한 일이 매일 있을 리도 없는데 하교 때까지 택시를 불러서 타고 다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문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가 교육적인 차원에서라도 지적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돈을 바르게 쓸 줄 아는 것도 공부고 교육이기 때문이다.

고순자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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