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남한강서 쏘가리 낚시 손맛 느껴요

  • Array
  • 입력 2010년 8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 20~22일 단양서 낚시대회

민물고기의 황제인 ‘쏘가리’와 낚시꾼들과의 한 판 승부가 20일부터 사흘간 충북 단양군 남한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사진 제공 단양군
민물고기의 황제인 ‘쏘가리’와 낚시꾼들과의 한 판 승부가 20일부터 사흘간 충북 단양군 남한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사진 제공 단양군
“민물고기의 황제로 불리는 쏘가리 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껴보세요.” 20∼22일 충북 단양군 남한강 일원에서 ‘제4회 단양군수배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가 열린다.

20일 단양읍 도전리 남한강 수변 무대에서 ‘시조(始釣)회’를 시작으로 정투대회(낚시를 정확하게 멀리 던지기)와 가족낚시대회가, 21일에는 단양 나루∼영춘 소수력발전소에서 ‘한국 쏘가리협회 프로 선발전’이 각각 진행된다. 22일 오전 4시 반부터는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가 열린다. 루어낚시는 가짜 미끼를 이용해 물고기를 낚는 것으로 1∼3등에 100만∼400만 원의 상금과 부상, 트로피를 준다. 또 대회 기간에 부대행사로 낚시도구 전시회, 어탁 전시회, 농특산품 직판장 등이 마련된다.

가짜 미끼 쓰는 ‘루어 낚시’, 선착순 700명 참가 모집

대회가 열리는 남한강 일원은 담수지역과 여울목, 돌무덤 등이 많아 천혜의 쏘가리 서식지로 꼽힌다. 장구벌레와 꼬네기 같은 수서곤충부터 꺽지, 준치, 붕어, 뱀장어, 민물참게 등 다양한 수중생물이 살고 있다. 또 고수동굴과 도담삼봉 등 주변에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어 낚시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단양군은 이곳을 낚시의 메카로 키우기 위해 ‘쏘가리 (낚시)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쏘가리를 표지방류(꼬리표를 매달아 방류)해 생태를 파악하고 있다. 1998년부터는 해마다 쏘가리 치어 수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마릿수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대회 참가비는 1인당 2만5000원(여성 및 어린이 1만5000원)이며 선착순 700명을 모집한다. 043-423-3438, 9779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