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시민 50% “부산에 자부심” 부산발전시민재단 설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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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매기들은 ‘부산’에 대한 애향심과 자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시민재단은 지난달 부산시민 648명을 대상으로 한 ‘부산시민 공동체 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부산을 어느 정도 사랑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낮다’(11.5%)는 의견보다 ‘높다’(52.7%)는 의견이 5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부산에 살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느냐’는 조사에는 ‘그렇다’(50.6%)라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13.8%)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부산에 대한 소속감과 연대감’을 묻는 질문에도 ‘높다’(41.2%)가 ‘낮다’(16.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다른 사람에 대한 양보심과 배려심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람의 남을 위한 양보심은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항목에 ‘높다’(23.9%)보다 ‘낮다’(32.2%)가 더 많았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심’에 대해서는 ‘높다’(29.0%)가 ‘낮다’(25.9%)보다 약간 높았으나 긍정적인 평가가 높지 않았다. 부산발전시민재단은 지역 150여 개 시민사회단체의 참여와 지원으로 지난해 출범했다. 현장 중심의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시민제안사업, 다문화 사회를 위한 나우누리시민운동, 부산의 정체성 확립 등 부산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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