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F1’ 수익 742억원 예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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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22~24일 개최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얼마나 될까. 10월 22∼2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수익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코리아 F1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와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카보의 자체수입은 742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입장료 수입, 스폰서 수입, 부스 판매, 의류 완구 등 기념품 판매, TV 중계권 등을 모두 포함한 액수다. 이 중 개최국은 일반 입장권 수익을, VIP들의 별도 관람석인 ‘패독’ 판매 수익 등 나머지 수입은 F1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보유한 ‘포뮬러원 매니지먼트(FOM)’가 가져간다.

코리아 F1대회 자체 예상수입 742억 원 중 입장권 판매수입은 564억 원으로 예상된다. 공식 판매 현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3월 서울에서 열린 티켓 발매 행사에 참여한 대기업이 70곳에 이르는 데다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구입 문의가 잇달아 예상액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수입은 기업부스 수입 89억 원, 스폰서 수입 58억 원, 기념품 판매 수입 3억 원, TV 중계권료 29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스폰서십의 경우 수입의 25∼50%를 수수료 명목으로 FOM에 제공한 뒤 약 58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 외에는 수입이 많지 않은데도 매년 여러 나라가 F1대회를 개최하려고 하는 것은 직간접적인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코리아 그랑프리는 7년 개최 시 생산유발효과 1조8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1만7994명으로 추산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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