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을 아동성폭력 안전지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3일 03시 00분


지방경찰청-도청-도교육청 등 결의대회

“전북을 아동 성폭력 없는 안전지대로 만들어 갑시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도청, 전북도교육청은 22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각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전북도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아동 보호를 위한 3개 기관의 공동협약서 체결과 아동·여성보호 전북연대 대표의 결의문 제창, 어린이 30여 명의 ‘아동 호소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아동 성폭력 범죄는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는 반인륜적 범죄이며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사회악”이라며 아동 보호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3개 기관은 ‘아동 성폭력 예방 범도민 협의체’와 ‘전북도 치안협의회’를 조직해 아동안전 보호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손창완 전북지방경찰청장은 “아동 성폭력 범죄와 같은 반인륜적인 사건은 특정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론 완전히 근절될 수 없다”며 “올 하반기(7∼12월)에는 아동과 여성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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