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日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부산서 ‘탄생 10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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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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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커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임권택 감독 등 세계 거장 영화인들이 존경한 감독. 일본 영화계 천황이라고 불리는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1910∼1998·사진) 감독 탄생 10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그의 영화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 일본국제교류기금, 시네마테크 부산, 주한 일본대사관은 다음 달 10일부터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구로사와 감독 대표작 21편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공동 주최한다. 국내에서 몇 차례 열린 구로사와 특별전 가운데 최대 규모.

‘7인의 사무라이’ ‘라쇼몽’ ‘이키루’ 등 세계 영화계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킨 명작도 포함돼 있다. 1943년 데뷔작 ‘스가타 산시로’와 첫 컬러영화 ‘도데스카덴’을 비롯해 ‘생존의 기록’ 등 7편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 부산특별전에 앞서 이달 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에는 많은 관객이 몰리고 있다. 부산 특별전 관람은 무료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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