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개인 맞춤형 학습 ‘놀라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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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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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 3명이하… 1명1명 별도교재… 1대1 지도…

《최근 고교 및 대학 입시의 전형과 교육과정이 변화하고 있다. 입시에선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전형이 확대 도입되고 있다. 학교 내신에서도 마찬가지. 올해부터 서울지역 중고교에선 학생들의 평소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는 서술형 평가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런 변화에 따라 ‘어떻게 하면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적지 않다. 학원가에서도 많은 학생이 한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형태에서 벗어난 학습방법이 도입되는 추세다. ㈜타임교육이 최근 선보인 교육센터 ‘하이스트 핏(FIT)’이 대표적인 경우다.》하이스트 핏은 타임교육이 ‘개인 맞춤형 학습’을 목표로 최근 선보인 교육센터. 핏(FIT)은 ‘First In Tutoring’의 약자로 ‘최상의 맞춤학습’을 의미한다. 기존 대형학원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소수정예 학습모델을 사용한다.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활용한 쌍방향 교육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하이스트 핏에서 한 반은 3명 이하의 소규모로 이뤄져 있다. 수업진행 방식과 교재 등 모든 과정은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자신만의 취약점을 보강하도록 개인별 맞춤교재를 사용한다. 이 밖에 하이스트와 창의사고력 수학교재 매스티안의 학습노하우를 담은 하이스트 핏 전용교재와 서술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타임교육 ‘하이스트 핏’
대형학원 장점 유지하면서 최상의 소수정예 학습 효과


○ 신개념 수업 ‘튜터링 시간’ & ‘자기주도학습 시간’

수업은 크게 ‘튜터링 시간’과 ‘자기주도학습 시간’으로 나뉜다.

튜터링 시간에는 일반적인 진도에 맞춰 수업이 진행되는 동시에 학생의 개인별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수동적으로 공부하기보다는 자신의 이해 정도와 학습 진도를 기준으로 교사의 일대일 첨삭을 받는다.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수업방식에 개념 이해를 목표로 한 질의응답식 학습법을 도입했다. 학습내용을 일방적으로 주입시키지 않고 학생과 강사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개념 이해가 이뤄진다. 예를 들어 강사가 학생에게 ‘이차방정식의 정의는 무엇이니?’ ‘해는 어떻게 구할까?’ 등의 질문을 하면 학생들은 이에 대한 답을 한다. 강사는 학생의 답변을 들으며 이해 정도를 파악하고 답변에 대한 보충내용을 설명해주며 진도를 나간다.

튜터링 시간엔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학습상태를 점검할 백지 테스트가 진행된다. 백지 테스트란 강사가 학생에게 질의응답 형식으로 질문한 내용을 백지노트에 다시 한 번 쓰는 것. 학습한 개념을 스스로 정리한 뒤 학생들끼리 정리한 내용을 비교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개념이해를 명확히 할 수 있다. 또 내용을 직접 적어봄으로써 서술형 문제에 대한 기초실력을 다진다. 학습에 대한 동기와 목표의식도 가질 수 있다.

튜터링 시간이 끝나면 학생들은 자기주도 학습시간을 갖는다. 수업은 따로 마련된 자기주도학습실에서 이뤄진다. 이 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한 개념을 다양한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한다.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을 키우고 학습상태를 점검할 수도 있다. 이 모든 학습과정을 교사가 일대일로 첨삭지도하면서 학생의 약점을 보강해준다.

○ 신개념 수업시스템 ‘심포니’ & ‘오메가클래스’


자기주도학습실에서 학생들은 ‘심포니(Symphony)’를 사용해 문제를 푼다. 심포니는 스마트펜으로 특수용지에 필기를 하면 블루투스 수신기를 통해 필기내용이 실시간으로 교사의 PC로 전송되는 최첨단 교육시스템. 심포니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수업은 어떻게 이뤄질까. 우선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실에서 문제를 푼다. 문제를 푸는 과정은 다른 공간에 있는 강사의 PC에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강사는 이를 확인하면서 자기주도학습실에 있는 학생에게 원격으로 첨삭지도를 한다.

첨삭내용은 자동으로 PC에 저장돼 학생들의 학습진행 상태를 점검하는 데이터로 활용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 수준에 맞는 개인별 맞춤 교재가 제작된다. 타임교육 측은 “심포니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더욱 효율적인 학습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스트 핏에 도입된 타임교육의 교육시스템은 심포니뿐만이 아니다. 타임교육의 온라인 수학교실인 ‘오메가 클래스’는 학생들의 학습상황과 능력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과정을 설계한다. 학생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학력진단 및 서술형을 포함한 다양한 평가 문제지를 제공해 집에서도 맞춤형 학습을 할 환경을 제공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이 데이터화되어 학생 개개인에게 꼭 맞는 ‘나만의 맞춤노트’가 만들어진다.

타임교육 하이스트 핏 사업부의 이재용 이사는 “하이스트 핏은 전국적으로 12만 명의 학생을 보유한 하이스트의 검증된 학습효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완성된 소수정예 맞춤형 교육센터”라며 “단기적 성적향상이 아닌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진로 설계 서비스까지 변화하는 입시 흐름에 맞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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