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강의 어류-수생동물은 총 43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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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6종 늘어나

서울시는 ‘한강어종조사’ 결과 어류와 수생동물 43종이 발견됐다고 8일 발표했다. 2005년 첫 조사에서는 24종이 조사됐고 이듬해는 33종, 2007년에 32종, 2008년 31종이었다. 지난해에는 37종으로 늘었고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서울시는 지난달 3차례에 걸쳐 광나루, 반포, 여의도, 난지, 잠실 등에서 그물로 표본을 채취했다. 그 결과 올해 새로 모습을 보인 어류는 참붕어, 왜매치, 납자루, 큰납자루, 피라미, 가물치 등이며 다슬기, 노랑귀거북, 붉은귀거북 등도 발견됐다. 하지만 지난해 보였던 한강납줄개와 눈동자개 등은 올해 모습을 감췄다.

고급 어종인 황복은 잠실에서만 6마리가 발견됐고 별미로 꼽히는 웅어는 반포, 여의도, 난지 등에서 골고루 나타났다. 황복과 꺽정이는 서울시보호종이고 줄납자루, 중고기, 가시납지리 등 고유 어종도 발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수질이 꾸준히 개선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어류 보호를 위해 잠실 수중보에 어도를 새로 설치하는 등의 후속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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