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진상조사 조작” 유인물 뿌린 대학생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천안함 폭침사건의 진상조사 결과가 조작됐다는 유인물을 뿌린 대학생이 처음으로 구속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5일 천안함 폭침사건 진상조사 결과와 증거가 조작됐다며 한나라당에 투표하지 말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혐의로 대학생 현모 씨(1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 씨의 대학동기 서모 씨(19·여)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서울동부지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이들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되자 이번에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추가로 밝혀지거나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가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