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내일 광주시장 취임식때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른다

올해 5·18민주화운동 30주년 정부기념식 때 제창곡에서 빠져 논란을 빚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음 달 1일 광주시장 취임식에서 부른다.

광주시는 “7월 1일 오전 10시 광주 남구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릴 강운태 시장 취임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행사 마지막 부분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부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취임식’을 표방한 이번 행사에서는 강 시장 당선자가 시민대표 11명과 함께 손잡고 입장한 뒤 국민의례, 취임선서,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새 시장에게 바란다’ 메시지 상영, 취임사, 민선 5기 추진 방향에 이어 대합창 순서로 끝을 맺는다. 참석자 전원이 ‘시민의 노래’에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역대 광주시장 취임식에서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