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亞최초 슬로시티’ 증도에 전기버스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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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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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버스 5대 내달부터

슬로시티인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7월부터 운행하는 전기 셔틀버스. 신안군은 증도를 무공해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기버스 5대를 도입했다. 사진 제공 신안군
슬로시티인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7월부터 운행하는 전기 셔틀버스. 신안군은 증도를 무공해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기버스 5대를 도입했다. 사진 제공 신안군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 증도에 전기버스가 다닌다. 신안군은 증도를 ‘차 없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다음 달부터 1억2000만 원을 들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기 셔틀버스 5대를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기버스는 순수하게 전기로만 움직이는 친환경 자동차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과 갯벌 도립공원 탐방용으로 제작됐다. 시속 30km의 저속으로 다니며 한 번 충전하면 80km를 달릴 수 있다. 차량 지붕에 태양광박막필름을 부착해 자체 충전이 가능하다.

남상률 증도면장은 “온실가스 배출과 석유 에너지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전기 자전거, 마차 등을 확대 보급해 단계적으로 자동차 없는 섬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 연륙교(증도대교)를 개통해 관광객이 몰리는 증도는 국내 최대 태평염전과 청정 갯벌 등 빼어난 관광자원 외에도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친환경농법과 전 가구 친환경 세제 사용, ‘금연의 섬’으로도 잘 알려졌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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