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의대를 졸업한 박대근 씨(75)가 후학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씨는 8일 부인 이옥자 씨와 함께 모교를 방문해 김윤수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남대는 장학금 이름을 ‘청봉(淸峰) 박대근 장학금’으로 지었다.
박 씨는 “다른 지역에서 40년 넘게 생활하고 있지만 한 번도 모교를 잊은 적이 없다”며 “학교 발전과 사랑하는 후배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금을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예방의학교실 후학들과 국제보건 연구자들을 위해 써 달라”고 당부했다. 1963년 의대를 졸업한 박 씨는 서울에서 35년간 전문의로 활동했다. 현재 성인병 예방상담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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