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9일 14시 42분


기온 상승과 바람 감소 영향

올해 처음으로 서울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9일 오후 2시 현재 시내 전 지역의 오존 농도가 허용 기준(0.120ppm)을 초과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각 지역의 오존 농도는 서울 북서지역(종로구, 중구, 용산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이 시간당 0.121ppm, 북동지역(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이 0.135ppm, 남동지역(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이 0.127ppm, 남서지역(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동작구)이 0.126ppm 등이었다.

시 관계자는 "오후 들어 햇빛이 강해지면서 대기오염물질 등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 농도가 높아졌다"며 "오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눈, 폐 등 민감한 신체조직의 세포에 안 좋은 영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노약자나 유아, 호흡기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의보는 오후 6시 경 해제됐다.

이원주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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