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에 美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9월 개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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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캠퍼스 입주 본격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하고 있는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외국 유명 대학의 입주가 시작된다. 이 캠퍼스는 외국 유명 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와 연구기관 등을 한곳에 모아 재학생 1만 명 정도를 수용하는 종합대 형태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국비와 민간자본을 포함해 1조1420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7공구 29만5000m²(약 8만9000평)의 용지에 짓고 있는 글로벌캠퍼스에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가 우선 개교한다고 7일 밝혔다. 2008년 10월 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대학 강의동과 학생회관, 기숙사 건립 공사에 들어간 NCSU는 농업생명과학과 식물병리학 부문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스토니브룩뉴욕주립대도 같은 달 글로벌캠퍼스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시는 글로벌 캠퍼스에 입주할 외국 대학과 정부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대학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8월까지 재단법인인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시는 이 재단에 올해 100억 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모두 513억 원을 출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미주리대와 휴스턴대, 퍼듀대 등과도 글로벌 캠퍼스 입주를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라며 “캠퍼스를 운영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갖춘 법인을 설립해 더 많은 대학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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