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굴비 150m’ 동시에 굽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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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법성포 ‘단오-굴비축제’서 기네스 도전

전남 영광군 법성포에서 15∼19일 펼쳐지는 ‘단오제·굴비축제’에서 굴비굽기 세계 기네스 도전 행사가 열린다. 18일 열리는 기네스 도전 행사는 법성포 400여 개 굴비업체가 참여해 150m 길이로 굴비를 늘어놓고 동시에 굽는다. 관광객들에게 구운 굴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까지 이 부문 기네스 기록은 일본의 청어굽기로 130m다.

사단법인 법성포단오보존회(회장 강철)가 주최하는 축제에서 기네스 도전 행사 외에 천안함 희생자 추모제, 굴비 진상 재현 등 뜻 깊은 행사도 마련된다. 단오인 16일에는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에게 공양을 드리는 수륙재(水陸齋)가 열려 천안함 사건 희생자를 기린다. 행사 기간 열리는 ‘전국 굴비요리 경연대회’에서 입상작으로 선정되는 굴비를 박준영 전남도지사에게 전달하는 굴비 진상 재현행사도 열린다.

강철 법성포단오보존회장은 “축제기간 중 10% 싸게 굴비를 판매한다”며 “관광객들이 축제를 좀 더 친근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061-350-5750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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