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호텔외식조리계열 학생들이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요리대경연대회’에서 외국식 라이브 부문 단체전 최고상을 받았다. 외국식 라이브 부문은 서양식 코스요리를 만드는 것으로 단체전의 경우 한국식 라이브 부문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치렀다. (사)조리기능장려협회 등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한 이 대회에는 일반인과 대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여했다.
금상을 받은 학생들은 서양조리전공 2학년 신여란(20·여), 박은혜(20·여), 전경호(22), 이지형 씨(22) 등 4명으로 이 대학 호텔외식조리계열 고범석 교수(39)의 지도를 받았다. 이 학생들은 서양조리 동아리인 ‘아스픽’ 회원들로 대회 한 달 전부터 메뉴를 개발하고 세팅 연습을 하는 등 철저히 준비를 해왔다. 이들은 유명 조리사조차 어려워하는 훈제오리의 테린 요리로 애피타이저를 구성하고 메인요리인 바닷가재에는 파래양념을 사용하는 등 독창적이고 섬세한 요리를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이번 대회에 함께 참여한 이 대학 동양조리전공 2학년 최진숙, 홍태진, 김용호 씨(김덕희 교수 지도) 등은 한국식 라이브 부문 단체전에서 은상을 받았다. 서양조리전공 2학년 이민정, 정나리 씨도 개인전시 뷔페 플레이터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하는 등 이 대학의 상당수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금상을 받은 신 씨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은상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최고상을 수상해 정말 기쁘다”며 “팀원들과 1개월 동안 호흡을 맞추며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이들을 지도한 고 교수는 “호텔외식조리계열에는 6개의 조리 동아리가 활성화돼 있어 각종 요리 경연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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