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 ‘검사 스폰서’ 폭로 정씨 “대질조사 받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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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향응·접대 의혹’을 제기한 부산지역 건설업자 정모 씨(51)가 진상규명위원회 산하 검찰 진상조사단의 대질조사에 응하겠다며 태도를 바꿨다. 진상규명위 하창우 대변인은 “29일 오전 부산구치소에서 정 씨를 만나 1시간 반가량 설득한 결과 정 씨가 다음 달 4일 대질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30일 말했다. 그동안 정 씨는 특검의 조사만 받겠다며 진상조사단의 대질조사를 거부해 왔다. 정 씨는 박기준 부산지검장 등 자신이 접대 의혹을 제기한 모든 전현직 검사와 대질조사를 받겠지만, 조사 과정에 변호인 참여를 보장하고 조사 장소는 부산고검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장시간의 조사는 피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종식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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