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에펠탑 자금성… 해운대로 보러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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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모래축제-무용제
무료 온천 족욕탕 11일 완공

다음 달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가면 볼거리가 풍성하다.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체험행사인 ‘해운대 모래축제’가 6월 4일부터 나흘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 축제에는 세계 모래조각대회 수상자인 네덜란드 제론 아드보카트 씨 등 국내외 유명 조각가 4명이 참가한다. 에펠탑, 쯔진청(紫禁城·자금성) 등 세계 관광명소 모래 조각품 15점을 선보인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이 주관하는 ‘23회 모래작품전’과 ‘도전! 나도 모래 조각가’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높이 10m 모래언덕에서 프로선수들이 묘기를 펼치는 샌드 보드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의 변천사, 백사장 유실 원인과 대책, 모래 속 서식생물, 세계 유명 해수욕장 모래 전시, 해운대 연안 생물, 모래축제 역사 등을 보여주는 모래주제관도 들어선다. 모랫길 따라 해운대 삼포걷기, 비치발리볼, 비치 사커, 씨름왕 선발대회, 모래 속 보물찾기, 모래시계 만들기, 오리발걷기, 모래성 쌓기 행사도 있다.

4일부터 8일까지 해운대 해변 특별무대에서는 제6회 부산국제무용제가 열린다. 인도 이스라엘 베네수엘라 아일랜드 러시아 프랑스 미국 등 11개국 127개 팀이 779개 작품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스트리트 춤 퍼포먼스’, 비보이와 사물놀이 공연, 시민 춤 한마당 릴레이, 한국춤과 현대춤, 발레 전공자의 자유공연 등이 마련된다.

한편 해운대구는 다음 달 11일 해운대해수욕장 관광객이 무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노상 온천 족욕탕을 완공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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