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설’ 주장 신상철 씨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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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8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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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 동아일보 자료사진
신상철. 동아일보 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28일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좌초설'을 주장해 해군 관계자로부터 고소당한 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 대표 신상철 씨(52)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좌초설을 제기한 근거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의의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신 씨는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기자들에게 "폭발이 없었고 좌초했다는 증거가 더 많았기 때문에 좌초설을 주장한 것"이라며 "천안함이 언제 어디로 어떤 속도로 이동했고 당시 엔진상태는 어땠는지 철저히 비밀이었기 때문에 객관적 조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이 단순 해난사고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해군2함대 소속 이모 대령 등은 신 씨가 3월 말 한 신문에 실린 '작전지도' 사진을 근거로 "작전지도에 '최초 좌초'라고 표기돼 있는데 이것이 진실이 담긴 사진"이라고 주장하자 명예훼손 혐의로 신 씨를 고소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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