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항 4월 환적화물 ‘사상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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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53만6000개 처리

지난달 부산항 환적화물이 역대 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물동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20만1000TEU(1TEU는 약 6m 컨테이너 1개)로, 2008년 3월(122만2000TEU)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환적 화물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고인 53만6000개를 처리했다. 수출입 화물은 66만2000개를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9%와 24.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선사들이 부산항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데다 중국화물 환적거점을 부산으로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BPA는 지난해 22개 외국 선사를 방문해 부산항 홍보와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도 15개 선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항 누계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5% 늘어난 446만여 개로 이 가운데 수출입 화물은 243만여 개(22.5%), 환적 화물은 201만여 개(19.9%)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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