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장애인 생산품 판매…‘행복플러스가게’ 급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9일 03시 00분


장애인들이 만든 다과를 판매하는 ‘행복플러스가게’ 서울 양천구 목동점. 이곳의 지난해 총매출은 1000만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지난달 리모델링을 마친 후 한 달 동안 판매한 금액만 이미 1200만 원을 넘어섰다. 손님 중에는 고정적으로 간부회의 때 내놓을 떡과 커피를 구입해 가는 서울시 공무원 외에도 인근 주민과 주변 호텔 외국인까지 다양하다.

장애인 취업과 복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지원해 운영하기 시작한 ‘행복플러스가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목동점, 시청점, 인사동점, 내곡동(국정원)점 등 4개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약 100만 원이었으나 최근 1개월간 매출액은 약 470만 원으로 늘었다.

시는 ‘장애인생산품판매장’이라고 부르던 가게 이름을 지난달 22일부터 ‘행복플러스가게’로 바꾸면서 이용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원규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팀장은 “앞으로 지하철역 점포, 이동식 점포 등 다양한 형태의 가게를 만들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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