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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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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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대남공작 주도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에 의심의 눈초리가 모아지고 있다.

북한은 2008년 남한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노동당과 군에 흩어져 있는 대남 공작 조직을 통폐합했다. 이에 따라 인민무력부 산하의 정찰국과 노동당 산하의 작전부 및 35호실을 합병해 현재의 정찰총국을 만들었다. 정찰총국은 산하에 해외정보국, 작전국, 정찰국 등 3개의 부서를 두고 대남 간첩 파견 및 남한 사회 교란 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찰총국 지휘라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김영철 총국장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00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출범과 함께 1989년 이후 당 작전부장으로 대남 공작을 총괄해 온 오극렬(79)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했다. 김영철(54)은 인민군 상장으로 2008년 12월 국방위 정책실장 자격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육로 통행 제한 및 차단 조치를 현장에서 지휘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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