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 ‘독도 광고판 철거요구’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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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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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정부입장 발표
교민들 항의 집회-서한전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총영사관이 로스앤젤레스 한인 동포가 게재한 독도 옥외 광고를 철거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도 규탄 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본보 13일자 A31면 참조

앞서 일본총영사관은 로스앤젤레스 근처 고속도로변에 대형 독도 홍보 광고를 게재한 재미동포 알렉스 조(조성각·50) 씨에게 편지를 보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는 역사적 사실의 관점에서 국제법상 분명히 일본의 영토”라며 광고를 떼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주로스앤젤레스 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은 13일 ‘일본 총영사관의 독도광고 철거 주장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도발도 우리 정부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총영사관이 우리 재외 국민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적절하지 못한 행위로 심히 유감”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일본 측에 적절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와 재미동포독도수호운동본부, 미주광복회 등 10여 개 한인단체장들도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 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16일 오후 2시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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