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의 복숭아 재배면적 절반가량이 동해(凍害)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시는 3월 31일∼4월 4일 올겨울 혹한으로 인한 동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복숭아 재배면적 308.5ha(약 93만3212평) 중 48.9%에 해당하는 150.9ha에서 동해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86.4ha에서 복숭아나무가 얼어 죽었다. 동사가 예상되는 면적도 64.5ha에 이르렀다.
이처럼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나자 강원도와 원주시는 복숭아 농가의 생활 안정을 위해 묘목 단가 현실화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정밀조사를 실시한 뒤 지원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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