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 5곳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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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6명 수용 가능

서울시가 올해 총 118억 원을 들여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을 돌볼 수 있는 요양시설 5곳을 새로 짓고 14곳을 리모델링하는 등 노인 요양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설 입소를 희망하는 노인 506명을 추가로 돌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양시설이 새로 지어지는 곳은 용산구, 중구(2곳), 성북구, 서대문구 등이다. 용산구 중구 성북구는 60∼190명이 함께 지낼 수 있는 중·대형 시설이, 서대문구는 10명이 지낼 수 있는 소형 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노인 요양시설에 들어가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노인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1373명. 김명용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이 중에는 개인 운영 시설 등에 바로 입소할 수 있지만 거리나 비용 등의 문제로 시립 요양시설 입소를 희망한 사례가 많다”며 “지역별 수요에 맞춰 요양시설을 늘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과도한 경쟁으로 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증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민간 시설이 인증을 받을 경우 서비스 업그레이드, 사후관리 등 각종 운영지원도 할 방침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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