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 방향에서 남한산성에 산행을 하는 사람이다. 산에 오르다 보면 아래쪽에 약수터를 중심으로 산을 깎아 만든 민간 배드민턴 연습장이 몇 개 있다. 소수 동호회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양인데 정식으로 당국의 허가를 받았을 리 없다. 몇 군데는 밖에서 안 보이게 하면서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처럼 검은 가림막을 쳐 놓아 보기에도 흉하다.
산은 여러 사람이 같이 이용하는 곳이다. 소수 동호회원만을 위해서 배드민턴장을 만든 것은 불법이다. 몇 군데는 역기도 할 수 있게 체육시설이 되어 있는데 시설이 낡아 미관상으로도 문제가 있고 안전에도 문제가 된다. 관할 당국에서 관심을 갖고 제대로 시설을 갖추어 만들든지 아예 없애든지 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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