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가던 전차가 도로에서 차량 6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4시 10분경 경기 파주시 파주읍 봉서리 파주소방서 앞 통일로 서울 방향 3차로에서 부대로 복귀하던 전차 1대가 앞에 서 있던 베라크루즈와 아반떼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전차는 두 차량을 타고 넘어간 뒤 차도 밖 상가 건물 앞에 주차해 있는 승용차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가 완전히 부서지는 등 차량 6대가 크게 파손됐다. 다행히 전차 운전병 김모 하사(23)가 가슴에 타박상을 입었을 뿐 차량에 탄 운전자 등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
당시 사고 전차는 도로 2차로를 따라 이동하던 전차 30여 대 가운데 열 번째 위치에 있었으며 김 하사 등 장병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군 헌병대는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부대와 운전병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및 졸음운전 여부와 전차 결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파주소방서 관계자는 “다행히 사고 전차가 상가 건물 앞에서 멈춰 큰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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