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 2750ha에 나무 544만그루 심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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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억들여… 주민 무료제공도

강원도가 탄소 흡수원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나무심기 사업에 나섰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3월 10일∼4월 30일 봄철 나무심기 기간에 2750ha(약 831만 평)의 산림에 544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투입되는 예산만 105억9200만 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경제·환경·소득 수종을 심어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우량 목재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경제수조림 1800ha를 비롯해 큰나무 일반조림 60ha,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한 바이오순환림 500ha, 유휴토지조림 25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시와 관광지 등 생활권 주변에 큰나무 경관조림 140ha도 조성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올해 나무심기를 범도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고 이 기간에 나무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태백시 연화산 꽃동산, 삼척시 해당신 꽃동산, 홍천군 나무약방 동산, 인제군 상징 숲 만들기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나무 심기 사업도 7곳에서 펼쳐진다. 또한 이번 나무심기 기간에 춘천 강릉 삼척 홍천 횡성 등 도내 산림조합 9곳에서는 조림·조경·유실수 등 수목과 잔디, 산림용 고형복합비료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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