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경북, 신설 법인수 사상 최고… 1월 413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7일 03시 00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신설 법인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월 대구 경북지역 신설 법인은 413개로 전달(373개)보다 10.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와 경북을 분리해 신설 법인 수 등을 파악하던 한국은행 측이 2003년 대구와 경북지역을 합쳐 통계수치를 발표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그동안 신설 법인 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2005년 3월로 392개였다.

한편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어음부도율은 0.19%로 전달에 비해 0.05%포인트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또 부도업체 수는 12개사로 전달보다 12개사 감소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연초 기대심리에다 경기 회복 가능성, 각종 경제지표 호전 등으로 신설 법인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전국적으로 경기가 호전되면서 대구와 경북지역의 경제 사정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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