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신설 법인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월 대구 경북지역 신설 법인은 413개로 전달(373개)보다 10.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와 경북을 분리해 신설 법인 수 등을 파악하던 한국은행 측이 2003년 대구와 경북지역을 합쳐 통계수치를 발표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그동안 신설 법인 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2005년 3월로 392개였다.
한편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어음부도율은 0.19%로 전달에 비해 0.05%포인트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또 부도업체 수는 12개사로 전달보다 12개사 감소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연초 기대심리에다 경기 회복 가능성, 각종 경제지표 호전 등으로 신설 법인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전국적으로 경기가 호전되면서 대구와 경북지역의 경제 사정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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