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진도군 팽목항 ‘마리나항’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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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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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항구인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이 100척 규모의 마리나항으로 개발된다. 사진 제공 진도군
천혜의 항구인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이 100척 규모의 마리나항으로 개발된다. 사진 제공 진도군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은 진도 서남쪽 끝에 있는 연안항이다. 항구 양편에서 바다 쪽으로 내민 육지가 마치 방파제처럼 내항을 둘러싸 안쪽은 호수처럼 잔잔한 천혜의 항구다. 진도군이 이런 여건을 활용해 팽목항을 1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항으로 개발한다.

진도군은 최근 국토해양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진도 팽목항의 마리나항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사업비 569억8000만 원을 투입해 해상 50척, 육상 50척 등 모두 100척의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레포츠형 마리나 시설을 비롯해 방파제, 부잔교, 등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현재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 선도사업으로 팽목항 ‘마린 시티’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마리나항 건설 계획으로 전남 서해안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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