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팔달구 우만동 옛 연무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수원외국어마을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달 369억 원을 들여 용지와 건물 2동을 사들인 데 이어 다음 달 설계를 끝내고 4월 착공해 내년 1월 문을 열 계획이다. 총면적 2050m²(약 621평)의 지상 2층짜리 영어체험관에는 가상은행과 극장, 레스토랑, 병원, 슈퍼마켓 등이 들어선다. 영어체험관에는 원어민 강사 11명과 내국인 강사 4명이 배치돼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1주일 정규 코스 20만 원(자부담 8만 원, 시 지원금 12만 원), 당일 코스 1만 원(자부담), 주말 이틀 코스 3만 원(자부담)을 받을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 저소득층과 국가유공자 자녀, 한부모 자녀 등은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일본어체험관과 중국어체험관이 총면적 3580m²(약 1084평)의 3층짜리 건물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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