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경신고-경일여고-대건고 자사고 신청

시교육청, 내달 결정… 지정땐 내년 3월부터 전환

대구지역에서 경신고(수성구 범어4동)와 경일여고(남구 봉덕3동), 대건고(달서구 월성동) 등 3개 고교가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신청했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 “이달 자율학교 지정 운영위원회를 열어 서류심사와 학교운영계획 등을 검토하는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3개 고교의 건학이념과 학교운영, 재정, 교육과정, 입학전형, 교원배치 등 5개 영역을 평가(600점 만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3월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되면 올해 11월경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전환된다. 대구 전역과 경북 고령군 다산면 중학생은 이들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대구 계성고(중구 대신동)와 경북 김천고는 올해 3월부터 자율형사립고로서 운영을 시작한다. 경북지역에는 올해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신청한 고교가 없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