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대구로 보행자-자전거 중심 거리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동대구로가 보행자 중심 도로로 바뀐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파티마병원에서 범어사거리에 이르는 동대구로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보행자와 자전거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동대구역사거리∼대구상공회의소 구간(650m)은 한 줄로 심어진 가로수(개잎갈나무)를 뽑아내고 도로 중앙에 폭 19m의 녹지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도로 양쪽에 폭 2.5m의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자전거전용도로(폭 2.5m)와 보행자도로(폭 5∼6m)도 조성하기로 했다.

대구상공회의소∼범어사거리(1100m) 구간과 동대구역 고가도로 북측∼파티마병원 삼거리(340m) 구간에 심어진 개잎갈나무는 중앙분리대 한 곳에만 남겨두고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특히 보행자도로에는 은행나무 등 새로운 수종의 가로수를 심을 방침이다. 대구시는 2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주민공청회를 열고 동대구로 디자인 개선안 의견을 수렴했다. 대구시는 이 사업에 50억 원을 투입해 내년 6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