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박영국/가출 사이트에 유혹글 가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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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에 들어가 보았더니 가출 사이트가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들어가 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집을 나가고 싶다는 중고교생의 글이 게시판을 가득 메우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가출하는 남녀 중고교생에게 잠자리와 일자리까지 구해줄 수 있다는 응답 글귀가 즉시 따라 붙었다. 이런 글귀가 청소년에게 가출해도 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을 위해서 인터넷 가출 사이트는 통제해야 한다. 인터넷 가출 사이트는 가정의 소중함을 잊고 청소년들을 거리에서 방황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당국과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박영국 서울 서초구 방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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