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야외촬영지로 유명해 수도권 관광객이 자주 찾는 인천 중구 무의도와 용유도를 잇는 연도교(連島橋)가 건설된다. 인천시는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까지 이 교량을 건설하기 위해 정부에 예비 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2000억 원을 들여 건설하기로 한 이 다리는 총길이가 2.9km(접속도로 포함)에 이르는 왕복 4차로의 해상교량이다.
앞서 시는 2006년 경제자유구역인 용유도와 무의도 일대를 국제관광단지로 건설하기 위한 개발계획을 만들어 고시했다. 시는 현재 도선이나 여객선을 이용해야 도착할 수 있는 무의도와 용유도를 연결하는 교량이 건설되면 국제관광단지 건설사업에 필요한 외자를 대규모로 유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무의도와 용유도 일대를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은 만큼 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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