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한 해가 가고 한 번밖에 오지 않을 새로운 해가 밝았다. 누구나 이맘때가 되면 지나가는 1년을 돌이켜보며 다가오는 1년을 준비한다. 올해 계획을 세우며 환경 달력도 함께 만들어 볼 것을 제안하고 싶다.
1월은 8월과 함께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달인 만큼 에너지의 달로 하자. 단열을 보강하고 합리적으로 난방을 줄이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2월은 새 학기와 봄을 준비하는 시기이니 재활용의 달로 하는 것이 어떨까. 집 안의 오래된 물품과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찾아 새롭게 사용하고 이웃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다. 3월 22일은 물의 날이다. 3월을 물의 달로 하는 것이 적합해 보인다.
식목일이 있는 4월을 나무의 달로 하는 데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인간이 지구에게 어떤 존재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5월은 날씨가 화창하니 많이 걸어보고 5월 19일 발명의 날에는 친환경 아이디어를 내어 보자.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6월은 지구온난화를 본격적으로 느끼는 시기로 본격적인 여름철의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7월은 친환경 여행의 달로 정하여 생태관광, 저탄소 여행을 계획해 보자. 8월은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했던 2003년 8월 22일로 인해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이 있는 달이다. 냉방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노력이 어울릴 것이다. 9월은 수확의 계절이니 친환경 먹을거리의 달로 하면 좋겠다. 건강에 좋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친환경 먹을거리를 찾아보도록 하자.
10월 18일이 산의 날이니 10월은 산의 달로 정하고 산에 가보자. 자연과 호흡하는 기쁨을 누리면서 자연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11월 9일 흙의 날을 연결하면 11월이 흙의 달이 된다. 12월은 친환경 소비의 달로 하면 좋겠다. 12월 3일이 소비자의 날이고 연말을 맞이하여 선물을 주고받는 일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달에 하나의 환경 주제에 대해 관심과 노력을 가짐으로써 환경을 더욱더 보편적인 가치로 접근해 보기를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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