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해돋이 명소 ‘참성단’ 일시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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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통제했던 마니산, 3월 1일까지 문 열기로

민족의 성지인 인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이 3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강화군은 경인년 새해를 맞아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마니산 참성단(사적 136호)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마니산을 위탁관리하는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은 이번 개방과 관련해 참성단과 참성단 내 소사나무(천연기념물 502호)의 훼손을 막기 위해 전담직원을 배치했다.

마니산은 연간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나 일부 등산객의 참성단 훼손으로 원형유지가 어려워 출입통제를 해왔다. 마니산 참성단은 해맞이 관광객을 위해 매년 1월 1일과 10월 3일 개천행사, 그리고 전국체전의 성화 채화 등 특별한 행사 때만 개방해왔다.

마니산 참성단 일출은 동해안 일출과 달리 산 너머에서 솟아오르는 장엄한 햇살이 주변 산과 들 그리고 바다와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은 마니산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넓히고 관광지 내 화장실 12곳을 정비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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