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도서관 88곳 더 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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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집중 확충

현재 인구 8만 명당 1곳인 경기지역 공공도서관이 2014년까지 5만 명당 1곳으로 크게 늘어난다. 또 전자책(e북) 등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도서관 포털’도 개설된다.

경기도는 현재 142곳인 공공도서관을 2014년까지 23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경기지역 공공도서관은 인구 8만 명당 1곳, 전국 평균은 7만6000명당 1곳이다. 그러나 도서관 확충계획이 마무리되는 5년 뒤에는 경기지역 인구 5만 명당 1곳 수준으로 개선된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중 약 650억 원을 투입해 도서관 20곳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를 인터넷상에서 열람할 수 있는 ‘경기도 도서관 포털’도 구축된다. 도서관 포털은 학술자료와 잡지 등 유·무료 콘텐츠 1000만 건을 보유할 계획이다. 도는 자체 예산으로 유료 콘텐츠를 구입한 뒤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서관 포털은 2011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무료 이용이 가능한 온라인 도서관을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민들이 도서관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시설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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