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받고 또 베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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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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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장학금 수혜 61명
입원 환자들 위해 위문공연

20일 인천 부평구 힘찬병원에서 장학금을 받은 60여 명의 학생이 환자들을 위한 노래공연을 펼쳤다. 사진 제공 인천 힘찬병원
20일 인천 부평구 힘찬병원에서 장학금을 받은 60여 명의 학생이 환자들을 위한 노래공연을 펼쳤다. 사진 제공 인천 힘찬병원
나눔을 나눔으로 보답하는 이색적인 장학금 전달식이 힘찬병원에서 열렸다. 이 병원은 20일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청 등에서 선발한 고교생 28명, 중학생 32명, 대학 진학 예정자 1명 등 총 61명에게 장학금 100만 원씩을 주었다. 이 병원이 설립한 ‘힘찬장학회’의 9기 장학생들이었다.

이들은 장학금을 받은 이날 병원의 입원 환자를 위한 송년 위문공연을 열었다. 9기 장학생 전원이 붉은색 ‘산타모자’를 쓰고 촛불을 든 채 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의 노래를 불러주었다. 환자 20여 명과 보호자 40여 명 등 60여 명의 관객 앞에서 펼쳐진 쑥스러운 공연이었지만 병원에 생기를 주었다. 힘찬장학회는 2001년에 설립됐고 그동안 236명에게 2억2650만 원의 장학금을 주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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