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 국악공연, 비보이 공연 관람 후 열차여행, 스키장 미술전시회…. 한 해를 보내면서 특별한 프로그램을 찾는 부산 경남 지역 문화마니아들을 위한 행사가 이어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4동 부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세밑, 흥을 나누다’는 주제로 민요가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이브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펼친다. 신명나는 장구춤, 밀양백중놀이, 판굿, 입체창, 사랑가, 통영교방진춤,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민요 등으로 꾸며진다. 이에 앞서 부산국악원은 19일 토요 신명무대를 ‘사물 특별공연’으로 꾸민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무박 2일 ‘정동진으로 떠나는 새해맞이 기차여행’에 비보이 공연을 곁들인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31일 오후 10시 부산역을 출발해 부전역, 해운대역을 거쳐 동해남부선을 따라 여행한 뒤 다음 날 오후 8시 부산역에 도착하는 여행. 탑승객 전원에게 무릎담요를 기념품으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와 부산아쿠아리움 무료입장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비보이 전용극장과 가까운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탑승객들을 위해 공연 관람 후 기차여행을 할 수 있도록 버스를 제공한다. 18일 서면에 문을 여는 비보이 전용극장 비비씨어터는 22∼25일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회 한 커플씩 추첨해 기차여행 티켓을 증정한다.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스키장은 이달 중순부터 내년 2월까지 스키장 내 콘도인 화이트팰리스 1층에서 영남지역 유명 미술가 작품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달에는 서양화가 정봉근, 박기태 씨 작품을, 내년 1월에는 구윤옥(산수화), 박장길 씨(비구상) 작품을 전시한다. 내년 2월에는 전두인(구상), 곽호철 씨(혼합) 작품을 선보일 예정. 시즌 동안 얼음조각대전, 엽기복장스키대회, 가수왕 & 댄스왕, 신년맞이 불꽃축제, 해맞이 행사 등도 열린다.
6월 부산 첫 공연에서 반응이 좋았던 연극 ‘웃음의 대학’이 24∼31일 수영구 민락동 부산MBC롯데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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