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주당들이 선사한 ‘사랑의 휠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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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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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 잎새주 뚜껑 1개에 30원 적립… 2000만원 기부

보해양조 임건우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최근 자사 ‘잎새주’ 소주병 뚜껑 모으기 행사로 마련한 성금 2000만 원을 ‘사랑의 휠체어’ 구입비용으로 박광태
광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사진 제공 광주시
보해양조 임건우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최근 자사 ‘잎새주’ 소주병 뚜껑 모으기 행사로 마련한 성금 2000만 원을 ‘사랑의 휠체어’ 구입비용으로 박광태 광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사진 제공 광주시
무심코 버렸던 소주병 뚜껑이 ‘사랑의 휠체어’로 돌아왔다. 보해양조는 올 초부터 진행해 온 ‘잎새주’ 병뚜껑 모으기 행사를 통해 마련한 2000만 원을 최근 광주시에 전달했다. 시는 이 성금을 지역 노인요양시설의 이동목욕용 휠체어 49대 구입 비용으로 사용하도록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사랑의 휠체어’는 지난해 1월 보해 측이 광주시와 ‘이웃사랑 작은 나눔운동 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 전달한 것. 보해는 지난해에도 2000만 원을 전달해 휠체어 42대를 구입하도록 했다. 보해 측은 지역 요식업소 등 500여 곳에 소주병 뚜껑 수거함을 설치해 그동안 수십만 개를 모아 개당 30원으로 계산해 성금을 마련했다.

임건우 회장은 “이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휠체어를 전달하려고 시작한 것”이라며 “기꺼이 참여해 주신 지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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